경남도청 전경.경상남도가 새해 첫 대규모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초격차 경제’ 구상에 본격 시동을 건다. 원전·우주항공·방산·로봇 등 전략산업을 중심으로 2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경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오는 23일 오후 도청 대회의실에서 도내 8개 기초지자체와 18개 기업이 참여한 가운데 약 2조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경남의 핵심 전략산업으로 꼽히는 원전, 우주항공, 방산, 로봇 분야 기업들이 대거 참여한다. 도는 이를 통해 첨단 산업 고도화와 함께 양질의 일자리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투자기업들은 생산시설 선진화와 설비 확충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경남 주력산업의 기술 고도화와 산업 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는 데 힘을 보탤 계획이다. 도는 이를 기반으로 2026년 ‘대한민국 경제 중심지’ 도약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최근 급성장 중인 지능형 로봇, 정밀기계, 친환경 에너지, 미래 모빌리티(UAM) 등 첨단 기술 기업들이 참여해 전통 제조업 중심의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리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평가된다. 이른바 ‘피지컬 AI’ 시대를 선도할 기반을 지역 산업단지에 심겠다는 구상이다.
투자는 도내 주요 산업단지와 특화지구를 중심으로 진행된다. 조선, 소재·부품, 식품 제조, 의약품 물류, 금속 등 전통 산업군까지 폭넓게 포함돼 지역별 청년 일자리 창출과 전후방 연관 산업의 동반 성장이 기대된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이번 협약은 전통 제조업과 미래 성장 산업이 함께 도약하는 역대급 투자 유치 성과”라며 “투자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행정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대규모 투자 발표가 지역 산업 구조 전환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을지, 경남의 ‘초격차 경제’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