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청 전경전국적인 고용 둔화 흐름 속에서도 경남이 새해 첫 달부터 뚜렷한 상승세를 보였다. 1월 고용률은 62.7%로 역대 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고, 취업자 수는 3만8천 명 증가했다. 특히 제조업과 건설업이 동반 성장하며 지역 고용시장을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남도에 따르면 2026년 1월 도내 고용률은 62.7%로 전년 동월 대비 1.0%p 상승했다. 이는 전국 평균(61.0%)보다 1.7%p 높은 수치로, 경남은 지난해 8월 이후 6개월 연속 전국 평균을 웃돌고 있다.

취업자 수는 178만6천 명으로 전년 대비 3만8천 명(2.2%) 증가했다. 15~64세 고용률(OECD 기준)도 70.3%로 2.1%p 상승하며 고용 지표 전반이 개선됐다. 통상 동절기에는 고용률이 낮아지는 점을 감안하면 이번 1월 수치는 2000년 통계 작성 이후 최고 기록이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제조업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건설업 취업자는 9만1천 명으로 전년 대비 1만3천 명(16.6%) 증가해 9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국 건설업 취업자가 감소한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제조업 역시 44만5천 명으로 2만8천 명(6.8%) 증가하며 지역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했다.

고용의 질적 측면에서도 변화가 감지됐다. 상용근로자는 4만6천 명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는 3만3천 명 감소해 고용 구조가 안정화되는 흐름을 보였다. 비경제활동인구는 3만6천 명 줄었고, 육아·통학 등으로 노동시장 밖에 있던 인구가 구직활동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실업률은 3.4%로 전년 대비 0.8%p 상승했지만, 전국 시도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경남도는 제조업 중심의 고용 회복세가 지역 전반으로 확산되도록 양질의 일자리 창출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