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울산 북구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가 국내외 기관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수소 선도도시’ 울산의 상징 시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상용 운전 이후 수소경제 실증 모델로 주목받으며 지난해에만 300여 명이 현장을 찾았고, 전력 판매 확대에 따른 수익 개선 효과도 기대되고 있다.
울산시는 2024년 6월 상용 운전에 들어간 율동 수소연료전지 열병합발전소가 수소경제 대표 인프라로 부각되며 국내외 견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에는 28개 기관·기업체에서 300여 명이 방문했다.
주요 방문 사례로는 주한 태국대사, 국무조정실, 구미시의회,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너지경제 방문단, 중국 우시 시산구 공무원 방문단 등이 있으며, 국회방송과 KBS 등 언론도 현장을 취재했다.
이 발전소는 수소를 연료로 전력을 생산하고, 발생하는 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친환경 열병합 시스템이다. 도시가스처럼 파이프라인으로 공급된 수소를 활용해 440㎾급 인산염연료전지(PAFC) 3기를 가동, 총 1.32㎿ 규모의 전력과 열을 동시에 생산한다. 기존 산업단지 중심 188㎞ 수소 배관망을 도심까지 10.5㎞ 연장해 구축한 것이 특징이다.
생산된 전력은 2024년 6월부터 한국전력거래소에 판매되고 있으며, 지난해 8월 일반수소 발전 경쟁입찰에서 전국 공공기관 최초로 낙찰됐다. 울산시는 이를 통해 연간 약 11억 원의 추가 수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발전 과정에서 발생하는 75℃ 온수는 인근 율동 위드유아파트에 난방과 온수로 공급된다. 이 단지는 온실가스 배출이 없는 ‘탄소중립형 수소아파트’로, 세대당 난방비가 기존 연료 대비 약 30% 절감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시는 2019년 ‘2030 세계 최고 수소도시’ 비전을 선포한 이후 수소 생산·저장·이송·활용 전 주기 인프라를 단계적으로 확충해 왔다며, 앞으로도 울산형 수소도시 모델을 고도화해 일자리 창출과 에너지 비용 절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동시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