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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빙선 '아라온호'...부산항 '입항' - 부산지역에서 최초로 극지연구 강연회ㆍ승선체험행사 열어
  • 기사등록 2011-06-2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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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부산에서 건조(한진중공업 건조)돼 우리나라 극지 연구의 첨병역할을 하고 있는 쇄빙선 아라온호가 1년여 만에 고향 부산항을 다시 찾는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김영석)은 24일 13시 30분부터 학생, 초ㆍ중ㆍ고 과학교사 등 1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극지연구 강연회를 개최하고 아라온호에 직접 승선하는 체험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강연회는 한국해양연구원 극지연구소와 공동으로 개최되며, 극지연구원 소속 전문연구원이 직접 우리나라 극지연구의 현주소를 소개한다. 또한 강연후에는 부산항으로 이동해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연구선인 아라온호에 직접 승선하여 아라온호의 최근 자원탐사활동 및 아라온의 첨단 장비.시설 등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듣게 된다.

1960년대 이후 세계 각국은 경쟁적으로 극지기지를 건설하고, 해양과학기술 연구, 항로 개척, 연구활동 지원 등을 위해 쇄빙선 건조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약 40여 척의 쇄빙선이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도 남극 세종과학기지('88년), 북극 다산과학기지('02년)를 설치하는 한편, 총 1,080억 원을 들여 '09년에 우리나라 최초의 쇄빙선인 ‘아라온호’을 건조하여 작년부터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갔다.

아라온호(7,487톤)는 평상시 1m의 유빙‧빙판은 그대로 쇄빙하면서 3노트의 속도로 운항할 수 있으며, 1m 이상의 두꺼운 얼음의 경우에는 선수(船首)를 들어 얼음에 올라타고 선박의 중량으로 쇄빙할 수 있다. 또한 선내에는 해양 생물.지질.기상 등 100여가지에 달하는 각종 첨단 연구장비를 갖춰 '움직이는 종합해양과학기지'라고 불리우기도 한다.

부산지방해양항만청 관계자는 “21세기 해양경쟁시대에 세계 주요국들은 국익 추구를 위해 극지에 대한 연구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강조하면서, “이번 행사는 국가적 차원에서 추진하는 해양영토개발 정책을 부산 지역에 적극 홍보하기 위해 개최되었으며, 앞으로도 환경.산업.항만물류 등의 각종 해양정책을 소개하는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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