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대송산업단지 조감도하동 대송산업단지가 본격적인 투자유치 단계에 들어섰다. 국립양식사료연구소 착공을 계기로 대송산단이 단순 제조 중심 산업단지를 넘어 연구·기술 기반의 고도화 산업단지로 전환하는 첫발을 내디뎠다.
하동군은 국립수산과학원 산하 국가 연구기관인 ‘국립양식사료연구소’가 지난 9일 대송산업단지에서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국립양식사료연구소는 수산 사료의 품질과 안전성을 높이고, 수요자 중심의 어류 사료 개발을 목표로 하는 국가 연구기관이다. 연구소 완공 시 수입 의존도가 높은 사료 원료의 국산화 연구와 함께 지역 양식어가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사료 연구 및 기술 지원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를 통해 양식 어업인의 사료비 절감과 생산성 향상 등 실질적인 소득 증대 효과가 기대되며, 하동군이 친환경 양식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연구소 건립에는 총 14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대송산단 내 2만㎡ 부지에 연면적 2,900㎡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연구소 입주는 대송산업단지에 들어서는 첫 번째 정부 공공 연구시설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하동군은 지난 2024년 분양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국비 예산 확보에 주력해 왔다.
군은 이번 입주를 계기로 대송산단이 기존의 제조업 중심 구조에서 연구·기술·기반 산업이 융합된 고도화 산업단지로 체질을 개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동군 관계자는 “하동군은 숭어와 넙치 등 양식어업 비중이 높은 지역인 만큼 국립양식사료연구소는 수산 연구와 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며 “기회발전특구로 지정된 대송산단에 연구소를 시작으로 관련 기업들이 연쇄적으로 입주할 수 있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