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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상공계·시민, 부전-마산철도 연내 개통 촉구 - “공정률 99%인데 왜 못 여나”...장유역 6년째 방치 - 출퇴근·지역경제 피해 누적에 정부 결단 요구
  • 기사등록 2026-02-04 10:1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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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과 경남 서부권을 잇는 핵심 철도망인 부전-마산복선전철이 공정률 99%에 도달하고도 또다시 개통이 미뤄지자, 김해 지역 상공계와 시민들이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출퇴근 교통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기대가 수년째 좌절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김해시 상공계와 장유지역 시민들은 4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전-마산복선전철의 연내 조기 개통을 강력히 요구했다.


부전-마산복선전철은 부산 부전역에서 김해 장유역을 거쳐 창원 마산역까지 약 51km를 연결하는 국가 일반철도 민간투자사업이다. 2014년 4월 착공해 2021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2020년 3월 낙동강 하저터널 공사 과정에서 지반침하 사고가 발생하며 일정에 차질을 빚었다. 이후 수차례 공사 기간이 연장되면서 복구공사는 2025년 하반기에야 마무리됐고, 현재 공정률은 99%에 이른 상태다.


그러나 정부와 시행사 간 피난연결통로 설치를 둘러싼 이견이 해소되지 않으면서, 지난해 12월 민간투자시설사업 실시계획 변경 고시를 통해 공사 기간이 다시 올해 12월까지 1년 연장됐다.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밝힌 ‘올해 6월 개통’ 약속도 사실상 지켜지지 않게 된 것이다.



철도가 개통되면 부전-마산 간 이동 시간은 기존 90분에서 30~40분대로 대폭 단축된다. 부산과 창원으로 이동 수요가 많은 김해시민 입장에서는 출퇴근 교통난 해소라는 실질적 혜택이 5년 넘게 미뤄진 셈이다.


지역 경제 피해도 현실화되고 있다. 2019년 건축공사가 완료된 장유역은 6년째 활용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으며, 철도 개통을 기대하고 인근에 입점했던 소상공인들의 철수가 이어지고 있다. 장유지역 자원을 활용한 관광·지역 활성화 계획 역시 답보 상태에 머물러 있다.


이에 김해상공회의소와 장유지역 주민들은 정부의 책임 있는 결단을 촉구하며, 부전-마산복선전철의 연내 개통을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김해시는 경상남도와 창원시와 함께 공동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장유지역 주민들은 “일상에서 직접적인 불편을 겪고 있음에도 매번 1년 단위로 개통이 연장되고 있다”며 “국가철도망 구축이라는 국가 균형발전의 약속을 이제는 이행해야 할 때”라고 호소했다.


노은식 김해상공회의소 회장도 “부전-마산복선전철은 김해시민의 이동 편의뿐 아니라 물류비 절감, 부산·창원 통근 여건 개선, 기업 투자 불확실성 해소 등 동남권 경제 공동체 완성을 위한 핵심 인프라”라며 “조속한 개통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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