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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의 뿌리인 채권이 무엇이고 어떤 종류가 있는지 살펴 보았지만 막상 투자하기 위해서는 너무 복잡하고 어려운 부분이 많다.

금리와 채권가격, 채권수익률, 기간, 표면이율과 같은 말들이 투자를 시작하기 망설이게 하는 용어이다. 지금부터 채권가격이 어떤 식으로 변하는지 알아보자.

채권 가격도 주식처럼 매일 매일 변한다. 그 이유는 매일 채권금리(채권수익률)가 변하기 때문이다. 채권가격을 구하는 공식을 보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채권가격(P) = F / (1+r)ⁿ
여기서, 분자 F는 미래 현금흐름으로, 채권의 미래 만기시점까지 보유하면 받을 수 있는 금액이다. 채권가격을 구할 때 변하는 것은 할인율(수익률, 혹은 채권금리) r 과 기간 n이고, 분모에 들어가 있는 걸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다면 F가 고정되어 있는 상황에서 r이 커진다면 채권가격은 어떻게 될까? 분모가 커지기에 채권가격은 하락할 것이다. 반대로 r이 작아진다면 분모가 작아지기에 채권가격은 상승할 것이다.

즉, 채권 가격과 채권수익률은 역의 관계에 있는 것이다. 따라서 채권시장에서 강세장이라 하면 채권가격의 상승을 말하기에 수익률(금리)의 하락을 말하며, 반대로 약세장이면 수익률(금리)의 상승을 말한다.

우리가 재테크를 위해서 채권에 투자할 때 금액과 만기기간이 정확히 일치하는 채권이 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이 있을 것이다.

채권이 발행되어 유통되고 있는 채권에 투자하여 만기까지 보유할 수도 있고 일정한 기간 이후에 다시 매도할 수도 있다. 지금 배운 채권가격을 구하는 공식만 알고 있으면 채권투자는 한결 수월할 것이다.

예를 들면 금리가 너무 높은 상태에서 한국은행이 금리를 낮추기로 방향을 잡았다. 채권을 매수하여 금리가 하락하면 채권가격은 상승한다. 결국 나는 채권이자수익과 매매수익을 함께 취할 수 있는 것이다.

표면이율이 5%인 채권으로 10~15% 수익이 발생할 수도 있다. 이것이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 관계이다.
너무 복잡한 채권이론 중에 꼭 채권가격과 채권수익률 관계는 기억하고 재테크 수단으로 채권에 투자하면 성공적인 재테크 포트폴리오를 형성 할 수 있을 것이다.

채권용어
만기 : 채권발행 후 원금상환이 이루어질 때까지 기간
잔존기간 : 중도 매매시, 매매일로부터 만기일까지의 남은 기간
액면가 : 표면이자 계산의 기초가 되며, 만기일에 지급하기로 명시된 현금 액수
표면이자 혹은 액면이자 : 채권발행시 액면가에 일정 비율로 지급하기로 약정된 이자
채권수익률 : 채권에 투자해서 만기까지 보유할 경우에 올릴 수 있는 연평균 투자수익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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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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