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22일 덕하공영차고지에서 시와 버스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는 2월 1일부터 시행되는 어르신 교통카드 결제 시스템 시연회를 가졌다.울산시가 고령층의 이동권 보장과 교통복지 강화를 위해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전격 확대 시행한다.
울산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 이용 제도를 확대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75세 이상에게만 적용되던 무료 이용 혜택을 70세 이상으로 넓힌 것이다.
이에 따라 무료 이용 대상자는 기존 약 6만6천 명에서 11만9천 명으로 늘어나며, 약 5만3천 명의 어르신이 추가로 혜택을 받게 된다. 무료 이용 한도는 월 60회로, 환승 횟수는 이용 한도에 포함되지 않아 보다 넉넉한 이용이 가능하다.
울산시는 제도 시행에 앞서 이날 오전 울주군 청량읍 덕하공영차고지에서 버스운송사업조합 관계자들과 함께 ‘어르신 교통카드 결제체계 시연회’를 열고 시스템 정상 작동 여부를 점검했다. 또한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무료 이용 제도 안내와 응대 교육을 실시해 현장 혼선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무료 혜택을 받기 위해서는 울산시가 발급한 어르신 교통카드를 사용해야 한다. 신규 대상자인 70세 이상 어르신은 오는 26일부터 주소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교통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다.
발급 초기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울산시는 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1951년생부터 출생 연도별 지정 요일제를 운영한다. 다음 달 2일부터는 상시 발급이 가능하며, 1956년 2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생일 이후부터 신청할 수 있다. 이미 교통카드를 발급받은 75세 이상 어르신은 별도 절차 없이 기존 카드를 그대로 사용하면 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제도 확대가 어르신들의 교통복지를 한층 강화하고,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도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