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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가연동채권, 브라질채권과 같은 채권들은 더 이상 우리들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슈퍼리치들이 투자하는 상품에 꼭 채권은 포함된 투자상품이다. 주식이 자본시장의 꽃이라면 채권은 자본시장의 뿌리라는 말이 있다. 땅속에 있는 뿌리는 너무나도 중요하고 많은 일을 하고 있듯이 채권 또한 재테크에 꼭 필요한 투자상품이다.

지금부터 채권이라 무엇이고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자. 채권은 정부, 공공기관, 특수법인과 주식회사 형태를 갖춘 사적기업이 일반 대중 투자자들로부터 비교적 장기의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발행하는 일종의 차용증서를 말한다.

채권은 이자와 원금 및 상환 일정이 미리 정해져 있기 때문에 미래 현금흐름을 알 수 있다. 즉, 만기까지 보유하면 우리가 찾을 수 있는 돈이 얼마인지 현재시점에서 계산할 수 있기 때문에 안정적인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서는 필요한 상품이다.

채권은 발행주체에 따라 국채, 지방채, 은행채, 회사채 등으로 분류된다
국채는 정부가 원리금을 지급하므로 무위험채권 이라고해서 가장높은 가격(가장 낮은채권수익률)에 거래된다.

지방채는 말 그대로 지방자치단체들이 발행하는 채권으로 서울도시철도채, 지역개발공사채, 도로공채, 상수도공채 등이 있으며, 7년 정도의 중장기채가 대부분이다. 국채처럼 안전선이 높지만, 정부가 아닌 지방이다 보니 국채보단 이자율이 높아 만기 보유투자자들에게 인기가 좋다.

회사채는 상법상의 주식회사가 발행하며, 일반적으로 3개월마다 이자를 지급받고, 만기에 원금을 상환 받는다. 현재 대부분 무보증채로 발행되기에 기업의 신용도에 따라서 금리차이가 다양하며, 발행기업의 신용평가등급이 채권가격(채권금리)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지금까지 발행주체에 따른 채권분류를 알아보았다면 지금부터는 원리금 지급 방법에 따른분류로 이표채, 할인채, 복리채가 있다.

이표채는 몇 개월마다 이자를 지급하고 만기에 원금을 지급하는,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채권이라고 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연 10% 이자를 3개월 마다 지급하는 1년 만기 회사채에 1,000원 투자하면, 3개월 마다 세전 25만원 이자를 지급받고, 만기에 25만원과 1.000만원을 받아서 총 1,100만원을 받는다고 할 수 있다.

할인채는 만기 이전에 이자를 지급하지 않고, 그 대신에 만기금액을 기간 이자율로 할인해서 발행하는 채권이다. 1년 후에 1.000만원을 받는 1년 만기 연 10% 이자지급 할인채의 경우, 900만원에 발행해서 만기에 1,000만원을 받게 된다.

복리채는 이자 지급기간 동안 이자를 복리로 재투자 하여 만기상환 시에 원금과 이자를 동시에 지급하는 채권이다. 복리로 이자를 재투자하기 때문에 투자자에게는 상대적으로 유리한 채권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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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1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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