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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심으로 병든 노인들을 돌본다 - 자비요양병원 개원 1주년 맞이하는 법상스님-
  • 기사등록 2007-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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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 창원시 명서동에 위치한 양한방 협진병원인 자비요양병원은 2006년 8월 수산자비선원의 법상스님에 의해 운영을 시작하여 오는 8월에 1주년을 맞이한다.

법상스님은 오갈 곳 없는 병든 사람들을 수용, 치료하기 위해 자비요양병원 설립 전부터 이미 복지시설 자비마을과 의원, 한의원을 운영해오며 부처님의 사랑을 전파해오고 있었다.

창원에서는 유일한 노인의료 실비요양시설임에도 불구하고 정부 보조금이나 지자체의 보조금 한 푼 받지 않고 자체적으로 병원설립과 운영 중이다보니 재정운영에 힘든 점이 많지만 스님은 크게 개의치 않고 종교인으로 사명감과 책임감을 가지고 할 수 있는데 까지 최선을 다해갈 것이라고 밝게 웃으며 이야기했다.

현재 자비요양병원은 150개의 병상을 확보하고 내과, 가정의학과, 신경/정형외과, 물리/재활치료 등 중풍이나 치매, 당뇨, 말기중증질환, 노인성 질환 등을 앓고 있는 노인들을 전문적으로 치료할 수 있는 노인전문병원을 지양하고 있다.

스님은 자비요양병원을 운영하며 노인의료복지를 위해 힘을 쏟으며 하루 200명 이상의 노인들에게 무료급식, 노인목욕프로그램, 무료간병 등 노인들을 위한 복지를 불심으로 전파하는데 여념이 없다.

한국 사회 전반 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됨에 따른 노인인구의 증가에 걸맞는 노인복지 혜택과 시설들이 정부 차원에서 진행이 되고 있지만 아직도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힘없고 오갈데 없는 노인들을 돌보기 위해 한 사람의 종교인으로서 자신의 맡은 바 소임을 다하고 있을 뿐이라는 법상스님.

향후 자비요양병원을 법인화하여 스님 자신이 없더라도 병원이 잘 운영될 수 있도록 만들어 사각지대에 버려져있는 많은 소외된 노인들에게 혜택을 줄 계획을 밝히며 이야기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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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07-07-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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