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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부산, 부산과 일본 잇는 오작교 되다 - 일본여행 위축심리 사라지면서 항공수요 회복세 보여
  • 기사등록 2011-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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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콘서트 찾는 일본 팬들 위해 특별 전세기 띄워
■ 오는 23일에는 부산/나리타 노선에도 신규 취항

에어부산(대표 김수천)이 일본 관광객들을 위해 특별 전세기를 띄우기로 했다.

오는 11, 12일 이틀간 부산에서 열리는 한 인기가수 콘서트 참여차 부산을 찾으려는 일본 승객이 대거 몰리면서, 현재 에어부산이 오사카-부산 노선에서 오전과 오후 매일 2회씩 운항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추가 좌석을 공급해야 할 상황이 된 것.

이에 에어부산은 195석짜리 A321-200 항공기를 전세기로 띄우기로 결정, 일본 팬들과 한국 가수를 잇는 오작교가 될 예정이다. 전세기 좌석은 판매 개시 이틀만에 모두 동났다.

에어부산은 이번 전세기 제공에 대해 “국적사 중 이번 콘서트를 위해 전세기를 띄우는 곳은 에어부산이 유일하다. 좌석이 없어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을 놓치는 불상사를 줄이고자 일본 팬들을 위해 특별히 마련한 것이다” 고 전했다.

에어부산의 이번 전세기 투입은 일본 여행수요 회복세를 보여주는 하나의 사례다. 실제 지난 3월 일본 지진 이후 일본 여행수요가 급감했지만 5월 황금연휴를 전후로 서서히 회복하더니 현재 에어부산의 일본노선(부산/후쿠오카, 부산/오사카) 평균탑승률은 70%대를 넘어섰다. 일본여행 위축심리가 사라지면서 시장이 살아나고 있다는 분석이 가능한 대목이다.

한편 에어부산은 지진 여파에 대한 우려 속에서도 고객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오는 6월 23일 예정대로 부산/나리타 노선에 신규 취항할 예정이다.

일본 나리타 공항당국에서도 지진 발생 후 첫 취항 항공사인 에어부산에 대해 큰 감사를 표하며 적극적인 지원에 나선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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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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