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소방서는 겨울철 화재 위험 증가에 대비해 지난 16일 센텀시티 산업단지 내 특·1급·2급 대상 건물 관계자를 대상으로 화재 예방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센텀시티 산업단지는 1개 건물에 다수의 업체가 입주한 구조로 업체 밀집도가 높으며, 입주업체 대부분이 일반 사무실 용도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해당 산업단지는 아파트형 공장 형태의 건물로 스프링클러 등 자동소화설비가 설치돼 있고, 내화구조 및 방화구획이 확보돼 일반 공장에 비해 화재 대응력은 비교적 높은 편이다. 다만 다수의 업체가 밀집된 특성상 화재 발생 시 피해 확산 우려가 있어 지속적인 안전관리가 필요한 실정이다.
간담회는 공장·창고 등 산업시설 화재 주요 사례 안내, 화재 위험요소 사전 점검 및 소방시설·피난·방화시설의 철저한 유지관리 당부, 리모델링 공사 시 업체 안전관리 강화 및 가연성 물질 취급 시 안전수칙 준수, 겨울철 국민 밀착형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화재안전 홍보, 동절기 화재안전관리 강화 및 자율 안전관리 실천 요청 등이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강호정 해운대소방서장은 “산업단지는 화재 발생 시 대형 피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관계자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현장 중심의 자율 안전관리 체계가 더욱 강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