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2025년 식중독 예방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부산광역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실시한 ‘2025년 식중독 예방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지난 12일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2024년 한 해 동안의 식중독 예방·대응 성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은 지난 12일 경주 소노캄 호텔에서 열렸다. 시·군·구 부문 우수기관에는 부산 영도구가 함께 선정됐다.
부산시는 식중독 발생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최근 5년 평균 대비 식중독 발생·환자 수 저감률이 전국 상위권을 기록하며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실제로 지난해 부산지역 식중독 발생 건수는 29건으로, 2023년 50건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이는 합동조사 강화, 전수점검, 야간점검, 맞춤형 위생 자문 등 선제적 예방 행정을 지속적으로 추진한 결과로 분석된다.
부산시는 지난해부터 김밥·밀면 등 다소비 업종에서 2명 이상 식중독 의심 신고가 발생할 경우 시와 구·군이 함께 조사하는 ‘부산형 현장 합동조사’를 도입해 원인 규명과 초기 대응 속도를 높였다. 이 제도는 기존 중앙지침보다 강화된 대응체계로 평가받았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예방과 현장 중심의 식중독 관리 정책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왔다”며 “내년에는 도시락·뷔페 등 대량조리 업종까지 합동조사를 확대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급식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