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청 전경. 부산시가 ‘2025년 부산과학문화상 시상제’를 10일 오전 10시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부산의 미래 과학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대표 과학문화 행사로, 부산시가 주최하고 부산과학기술협의회가 주관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부산시교육청, BNK금융그룹 등이 후원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제7회 궁리엔(N) 과학동영상 공모전 ▲제14회 청년장기려의학상 ▲제21회 부산미래과학자상 ▲제2회 우리는 BNK 과학꿈나무상 등 네 개 부문의 시상이 함께 진행된다.
‘궁리엔(N) 과학동영상 공모전’은 부산 곳곳에 숨어 있는 과학 소재를 발굴해 소개하는 영상 공모전으로, 시민의 과학문화 활동을 확산하기 위해 2019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과학이 일상이 되는 행복한 도시 부산’을 주제로 진행됐으며, ▲정은율(대상·연포초) ▲정은진(최우수·일반) ▲김혜리(우수·일반) 가족이 수상자로 선정됐다.
‘청년장기려의학상’은 대한민국 의료 발전에 크게 기여한 성산 장기려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마련된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좌선영(고신대복음병원)·주수현(양산부산대병원) 외과 전공의는 과학기술협의회 공동이사장 상패와 상금 200만 원을 각각 받는다.
‘부산미래과학자상’은 부산 지역 이공계 대학(원)생과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학술 능력을 향상시키고 미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2005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올해는 대학부와 고등부에서 총 36팀이 선정됐다. 최우수상은 ▲이학 부문 황재진(부산대 물리학과) ▲공학 부문 김홍석(부산대 기계공학부) 씨가, 석사과정 최우수상은 ▲이학 부문 권영훈(한국해양대 해양과학기술융합학과) ▲공학 부문 박지교(부산대 기계공학부) 씨가 각각 받는다.
‘우리는 BNK 과학꿈나무상’은 과학적 소질과 잠재력을 지닌 초·중학생을 발굴하기 위한 상으로, 지난 9월부터 진행된 ‘과학자산쌓기 50일 프로젝트’에 참여한 우수 학생 64명(중학생 25명, 초등학생 25명, 특별상 14명)에게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된다.
이번 행사에는 시 미래혁신부시장과 부산대학교 총장 등이 직접 시상에 나서 수상자를 격려한다. 부문별 수상자 발표와 함께 현악 3중주 축하공연도 마련돼 과학을 주제로 한 축제의 장이 펼쳐질 예정이다.
성희엽 부산시 미래혁신부시장은 “부산과학문화상 시상제는 미래 과학인을 응원하고 지역 과학문화를 확산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청년과 학생들이 글로벌 과학기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두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