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시민단체와 함께 부산도시철도 2호선 광안역에서 '함께 Green, 지속 가능한 하루' 세미나와 시민 참여형 행사를 5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자원순환 촉진과 플라스틱 저감 해법을 찾고 지역 기반 ESG 확산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부산시 공사·공단-시민단체 ESG 협의체'와 부산시민운동 지원센터가 공동으로 주최했다.
세미나는 부산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조용언 공동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김해시의 일회용품 감량 및 재활용 촉진 사례 발표, 플라스틱 업사이클을 통한 공공기관 ESG 실천 사례 발표, 플라스틱 저감을 위한 과제와 전략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협의체는 세미나에서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지역형 ESG 프로그램 개발,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 확대, 기관 간 협업 강화 방안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행사장에서는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도 운영됐다. 부산 YWCA는 폐자원으로 분류되는 양말목을 활용한 '양말목 컵 받침 만들기' 체험 부스를, 부산환경운동연합은 플라스틱 문제를 환경 인권 측면에서 풀어낸 '인권을 위협하는 플라스틱 피켓' 전시를 열었다.
부산교통공사 이병진 사장은 "부산지역 공공기관과 시민사회가 함께 만든 ESG 협력의 흐름이 부산 전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라며 "친환경 대중교통 운영을 넘어 지역 ESG를 선도해 공공기관으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