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일 국회 본회의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이 최종 의결됨에 따라, 국비 10조 2,184억 원을 확보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작년 대비 6.0% 증가한 규모로, 부산의 미래와 시민 삶의 질 개선을 위한 핵심 동력을 마련했다는 평가다.
특히 낙동강 유역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 등 바이오·디지털·해양 분야 첨단산업이 추가 반영됐고, 가덕도 신공항 건설 사업 예산도 6,889억 원이 유지됐다.
환경·안전 분야에서는 낙동강 유역 먹는 물 공급체계 구축 사업, 금정산 국립공원 관리 운영비 등이 반영되어 맑은 물 확보와 재난 안전망이 강화된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첨단 재생의료 임상 실증 지원 플랫폼 구축, 자율주행 기반 스마트 항만 모빌리티 허브 구축 등이 신규 확보되어 첨단 의료와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는 글로벌 부산 디자인 페어, 아시아 콘텐츠 앤드 필름 마켓 육성 등이 반영되어 글로벌 문화 허브로의 도약이 기대된다.
이번 성과는 부산시와 지역 정치권의 유기적 협력이 주효했으며, 시는 확보된 예산을 시민의 삶 개선과 부산의 미래를 바꾸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국비 10조 원 시대 개막은 부산의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글로벌 허브 도시로 비상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라고 의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