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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전원 문의 월 20건→61건”…모자의료 협력체계 성과 공유 - 전국 최고 수준의 24시간 전원 체계 구축… 시범사업 첫해 성과 공개 - 부산·울산·경남 13개 협력기관·소방·지자체 등 100여 명 참석
  • 기사등록 2025-12-03 10:3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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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백병원 권역모자의료센터가 2일 개최한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참여기관 연찬회’에서 부산·울산·경남 지역 협력의료기관과 지자체·소방 관계자들이 함께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제대학교 해운대백병원(원장 김성수) 권역모자의료센터가 2일 ‘모자의료 진료협력 시범사업’ 참여기관 연찬회를 열고, 올해 시범사업 첫해 성과와 협력 네트워크의 향후 방향을 공유했다.


이번 연찬회에는 부산시, 부산소방재난본부, 울산소방재난본부, 부산·울산·경남 지역 13개 협력의료기관 등 1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전원(transfer) 체계 개선 현황, 중증 사례 발표 등 현장에서 즉시 적용 가능한 내용들이 폭넓게 논의됐다.


해운대백병원은 올해 6월 권역 대표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전체 참여기관 통합 간담회,기관별 찾아가는 간담회, 공동 기획 산모교실, 지역사회 홍보 등 협력 네트워크를 확장해 왔다. 특히 부산·울산 소방재난본부와 협력해 구급대원 대상 응급분만·신생아 초기대응 교육을 정례화하고 있으며, 내년부터는 울산소방재난본부까지 교육 대상을 확대할 예정이다.


실제 현장에서도 교육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급속 분만 상황을 경험한 한 구급대원은 “현장 도착 직후 분만이 시작됐지만, 사전 교육 덕분에 침착하게 대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전원·회송 시스템의 표준화도 눈에 띄는 변화다. 해운대백병원은 24시간 응급전원 전담 간호사 운영과 카카오톡 채널·핫라인을 연계한 전원 지원 시스템을 구축해 전원 조율 시간을 단축했다. 전원 문의는 시범사업 전까지 월 20건 안팎에 머물렀으나, 시행 이후 10월 49건, 11월 61건으로 증가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이는 권역 내 협력의료기관 간 연계가 안정적으로 구축되고 있다는 방증이다.


이날 연찬회에서는 실전 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부산대병원 산부인과 이슬 교수가 중증 산모 전원 사례를, 동아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묘징 교수가 신생아 응급전원 이해와 대응을 발표해, 참여기관 간 표준 대응 체계를 다시 확인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이어 메디탑서비스연구소 나현숙 대표는 ‘경영진을 위한 리더십과 소통 공감’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


해운대백병원 조현진 권역모자의료센터장은 “부울경은 지역 간 의료 접근성 차이가 커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사업 첫해 구축한 기반 위에 전원 표준화와 현장 대응 교육을 더욱 고도화해 권역 내 어디서든 안정적인 진료 연계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해운대백병원 김성수 원장은 “기관 간 협력의 힘은 어떤 상황에서도 산모와 신생아를 지키는 확실한 안전망이 된다”며 “해운대백병원은 권역 거점기관으로서 협력기관들과 함께 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모자의료체계를 완성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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