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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다중이용시설, “안전은 선택이 아닌 필수, 화재 예방은 관심에서 시작된다.”
  • 기사등록 2025-11-27 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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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정소방서 정슬아 소방위다중이용시설은 이름 그대로 불특정 다수가 함께 사용하는 공간이다. 백화점, 마트, 영화관, 병원, 카페 등은 우리의 일상과 늘 함께하는 장소다. 그러나 이러한 공간일수록 한 번 화재가 발생하면 큰 피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우리는 얼마나 인식하고 있을까?


최근 몇 년간 다중이용시설에서 발생한 화재 사례를 살펴보면, 대부분 “설마 여기서 불이 나겠어?”라는 안일함, 즉 안전불감증이 결국 큰 사고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우리는 일상적인 생활공간에서도 항상 경각심을 가지고 생활해야 한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은 건물 구조가 복잡하고 비상구나 통로가 제한적인 경우가 많아, 화재 발생 시 연기와 혼잡으로 인해 대피가 지연되기 쉽다. 병원이나 노래연습장, 유흥시설처럼 밀폐된 공간은 불길보다도 연기로 인한 질식 위험이 더 크다. 불은 피할 수 있어도 연기는 순식간에 사람을 위협하기 때문이다.


화재 예방은 거창한 기술이나 전문지식이 필요한 일이 아니라, ‘관심’에서 시작된다. 비상구 앞에 물건을 쌓아두지 않는 것, 소화기 위치를 한 번이라도 확인해 보는 것, 경보음이 울렸을 때 오작동으로 치부하지 않고 주의를 기울이는 것. 이러한 작은 관심과 행동 하나하나가 생명을 지키는 힘이 된다.


그렇다면 다중이용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첫째, 당황하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하자. 둘째, 화재를 발견하면 즉시 주변에 알리고 비상벨을 눌러 상황을 전파하자. 셋째, 대피 시에는 엘리베이터가 아닌 계단을 이용하고, 연기가 많을 경우 수건이나 옷으로 코와 입을 막은 채 자세를 낮춰 이동한다. 넷째, 대피 후에는 다시 건물로 들어가지 말고 119에 위치와 상황을 정확히 알리자. 이와 같은 기본 원칙만 지켜도 화재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다. 대피는 ‘먼저 나가야 이기는 싸움’이 아니라, ‘서로를 지키며 함께 살아남는 약속’이다.


소방은 단지 소방관만의 일이 아니다. 건물주, 관리자, 이용객, 그리고 우리 모두가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의 책임이다. ‘불은 잘 나지 않아’라는 생각보다 ‘불이 나지 않도록 내가 먼저 지켜야지’라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우리의 일상이 더욱 안전해지길 바라며, “오늘도 나는 안전을 선택한다”는 작은 다짐을 함께 실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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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11-27 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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