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5일 오후 5시 30분 벡스코에서 에스비(SB) 선보㈜, 카라데니즈 홀딩과 조선·해양플랜트 산업 공동 발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최금식 SB 선보㈜ 회장, 오스만 무라트 카라데니즈 회장 등이 참석한다. 이번 협약은 조선·해양플랜트, 조선기자재 등 관련 산업에서 상호 협력과 교류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은 지역 기업의 참여 확대를 위한 행정적 지원, 협력 네트워크 구축, 기술 역량 및 기자재 공급 능력 공유, 공동 프로젝트 참여, 파워십(Powership)·엘엔지(LNG)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 운영 및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 제공 등이다.

시는 행정적 지원과 네트워크 구축을 담당하고, SB 선보㈜는 기술 역량과 기자재 공급 능력을 공유하며, 카라데니즈 홀딩은 글로벌 프로젝트 경험을 제공한다.

세 기관은 협약을 통해 부산의 미래 성장 동력인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에서 신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지역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공급망 경쟁력 강화, 조선기자재 산업의 새 수출 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SB 선보㈜는 선박 모듈 유닛 시스템을 정착시킨 부산 대표 향토기업으로, 친환경 에너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카라데니즈 홀딩은 부유식 발전선 분야 선도기업으로, 여러 국가에 발전선을 공급하며 에너지 수요 해결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은 조선기자재 산업 집적지로서 디지털·친환경 전환을 선도하며 해양 허브도시로 도약 중"이라며 "이번 협약으로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각 기관의 강점을 결합해 조선·해양플랜트 산업의 혁신과 협력을 촉진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