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교통공사는 부산 1호선 신장림역 화장실이 '제27회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에서 동상(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와 한국화장실 문화협회는 매년 '아름다운 화장실 대상' 공모를 개최해 안전하고 편리한 화장실 문화 확산을 도모하고 있다. 올해는 전국에서 75개소가 응모해 27곳이 최종 선정됐다.
2016년에 준공된 신장림역 화장실은 자연광이 잘 들어오도록 설계돼 지하 역사임에도 밝고 개방적인 분위기를 자랑한다. 내부에는 금색 계열의 칸막이를 사용해 따뜻한 느낌을 더했으며, 유아와 노약자를 위한 낮은 세면대와 가족 화장실, 넓은 파우더룸을 설치해 이용자의 편의를 극대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번 수상으로 신장림역을 포함해 2006년부터 총 15곳의 부산 도시철도 역 화장실이 '아름다운 화장실'로 선정되며, 공사는 선진 화장실 문화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많은 시민이 이용하는 도시철도 화장실의 안전과 위생, 편의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화장실이 특색 있는 디자인과 문화가 어우러진 생활문화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