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부산은행이 5일 부산 강서구 미음산단에 위치한 근로자 공공세탁소 '동백 일터 클리닝'의 운영 지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과 빈대인 BNK금융그룹 회장, 방성빈 부산은행장 등 관계자와 근로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동백 일터 클리닝'은 2020년 부산시와 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강서구지역자활센터가 협력해 만든 부산 최초의 공공형 세탁 시설이다. 그러나 최근 무상임대 종료와 설비 노후화로 운영 중단 위기에 처하자 지속 가능한 운영 방안 마련이 필요해졌다.

이에 부산은행은 'BNK 부산은행과 함께하는 동백 일터 클리닝'으로 명칭을 바꾸고 운영 지원에 나섰다. 연간 임대료와 설비 유지 보수, 근로자 근무환경 개선비 등을 지원하며 자립 운영을 도울 예정이다.

김영훈 고용부 장관은 "부산은행의 지원은 노동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사회적 책임의 실천"이라고 평가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은 "근로자의 땀과 노력이 지역 산업의 근간"이라며 "안전한 근로 환경을 조성하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을 실천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