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가 11월 1일 오후 7시, 3.15해양누리공원에서 '제25회 마산가고파국화축제'의 시작을 알렸다. 

개막식 전, 검도 시범공연과 가수 최지나, 후니정의 무대가 펼쳐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개막 선언과 함께 빛나는 국화 정원을 주제로 한 축하 퍼포먼스가 진행됐다. 내빈들이 단상 위 LED 조형물을 점등하자, 무대는 황홀한 빛으로 가득 찼다.

밤하늘에는 700대의 드론이 등장해 창원NC다이노스, LG세이커스, 경남FC 등 창원의 대표 프로스포츠 구단과 다륜대작, 여좌천, K9 등 상징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며 축제의 감동을 극대화했다.

이어진 공연에서는 박태희, 해피니스, 펀치, 진해성 등 인기 가수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국화 향기 가득한 밤을 더욱 뜨겁게 달궜다. 관람객들은 음악과 조명, 바다를 배경으로 한 연출에 환호하며 축제의 첫날을 만끽했다.

장금용 창원특례시장 권한대행은 "올해 축제는 전시장 확장과 주변 관광지 연계를 통해 지역 상권에 활력을 더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축제로 성장하기 위해 콘텐츠 개발과 상설 전시공간 마련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는 11월 1일부터 9일까지 열리며, 국화전시, 불꽃쇼, 인디뮤직페스타, 댄스·치어리딩 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이 특별한 축제를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