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타워등대는 세계 최고높이(119m) 등대의 탄생을 의미하는데, 임시등대로 운영되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일몰 후 시각부터 자정까지 부산타워를 바라보면 등대 불빛을 멀리서도 볼 수 있어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함은 물론 부산항축제 열기를 한층 더 고조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16회 바다의 날 기념 부산항축제는 '바다의 빛 등대와 함께하는 부산항 여행기'라는 축제 주제에서 알 수 있듯이 부산지방해양항만청은 부산관광컨벤션뷰로와 공동으로 해양문화의 아이콘인 등대를 통해 부산의 도시이미지를 부각하고 해양문화 발전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두 기관에 따르면 "원래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는 우리나라 고유 건축양식과 등대의 형태를 모티브로 설계됐다"며 "이번과 같이 실제로 등대를 기능으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축제기간 후에도 항해자는 물론, 시민들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향후 상시운영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