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난 17일 '(가칭)부산여성플라자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하며, 가족친화도시 부산 실현에 본격적인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노후화된 부산여성회관을 지상 11층, 지하 4층(연면적 1만 6천679㎡) 규모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2022년 민선 8기 시장 공약으로 반영된 이후,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조건부로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여성회관을 남녀노소 모두를 위한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계획이다. 여성 교육, 취·창업 등 기존 기능을 강화하고, 시립 아동 심리치료실,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전시장, 공연장 등 신규 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또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위한 교육 공간과 주민 편의시설도 추가된다.
사업은 2026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27년부터 2029년까지 공사를 거쳐 2030년 개관과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 부산여성회관은 임시청사로 이전해 운영되며,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시는 시민을 대상으로 명칭 공모를 진행해 '부산여성플라자'의 공식 이름을 선정할 예정이며, 시민 의견을 반영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계획에 포함할 계획이다.
부산여성회관은 1981년 준공된 이후 44년간 운영되어 왔으나, 시설 노후화와 공간 협소로 인해 다양한 대상을 수용하기 어려웠다. 이번 재건축을 통해 여성의 경제·사회적 활동을 지원하고, 모든 시민이 돌봄·문화·교육·상담을 누리는 복합공간으로 거듭날 전망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여성플라자는 가족친화도시 부산을 만드는 핵심 공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