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9월 18일부터 10월 27일까지 광안대교와 남항대교 등 주요 해상 교량의 기계·전기·통신시설을 특별 안전 점검하고 있다. 이는 전국체전 마라톤, 부산 바다 마라톤, 부산불꽃축제 등 대규모 행사에 대비한 선제적 조치다.
점검 대상은 광안대교, 남항대교, 주요 지하차도 등이며, 교량 기전팀 직원들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CCTV, 비상 방송 설비, 소화전 등을 확인한다. 특히 광안대교 경관 조명 시설은 부산시와 한국전력공사 등과 합동 점검을 진행해 전력 안정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공단은 발견된 결함을 즉시 보수하고, 긴급 조치가 어려운 경우 별도 정비 계획을 수립해 대응할 방침이다. 또한 24시간 시설물 모니터링 체계를 강화해 이상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할 계획이다.
이성림 이사장은 "시민 안전을 위한 필수 조치"라며 "앞으로도 철저한 사전 점검과 관리로 안전한 교통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