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16일 'BJFEZ 2040 발전 계획 수립 1차 라운드 테이블'을 열고 산업 발전과 투자유치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2040년까지의 발전 계획 중간 성과를 점검하고, 산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심층적으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 손일권 위원은 글로벌 산업 환경 변화와 내부 역량 진단 결과를 발표하며 'K-해양강국 실현을 위한 글로벌 복합 물류 비즈니스 중심'이라는 비전을 제시했다.

라운드 테이블 토론에는 학계, 기업, 연구기관 등 20여 명의 전문가들이 참석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 복합 물류 활성화 등을 논의했다. 이들은 스마트 항만 기술 내재화, 국제 첨단 물류 대학 유치, 규제 프리 스탠더드 지역 시범 운영, 항만 운영 장비 클러스터 조성, 외국인 근로자 비자 특례 신설 등 5가지 주요 과제를 제안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과제들이 실현되면 BJFEZ가 복합 물류 혁신 지구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박성호 청장은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해 실행력 있는 전략으로 발전 계획을 완성하겠다"라고 밝혔다. 2차 라운드 테이블은 23일 열릴 예정이며, 최종 보고회는 12월에 개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