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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2주기를 맞아 미공개 사진 20여점이 12일 오후 인사동 서울미술관에서 공개됐다. ‘

‘바보 노무현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추모 사진전은 ‘인간 노무현’의 삶을 ‘길’,‘꽃’,‘꿈’,‘쉼’이라는 4가지 섹션으로 나눠 정치적 이상(理想)을 실현시키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했던 드라마틱한 불굴의 인생여정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는 뜻 깊은 전시였다.

평소 노 전 대통령의 모습을 기억하는 관람객들에게 잠시나마 그때에 빠져들게 하는 아련함을 엿 볼 수 있게 해 다붓다붓한 5월의 그리움을 가슴 한 켠에 담을 수 있었다는 후문.

특히 이번 전시전에서는 일상의 영혼이 자유로웠던 따뜻한 감성을 지닌 젊은 열정으로 기타를 연주하며 ‘아침 이슬’을 노래하던 소탈했던 서민적 모습이 큰 교감을 갖게했다.

정치가로서 국민에게 다가섰던 에너지와 일상의 꾸밈없는 소담한 면면들이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손녀와 함께 탔던 자전거의 은륜(銀輪)은 역사의 한가운데서 전시장을 더욱 빛냈다.

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에게 덤으로 현장에서 온라인 추모관에 글을 남기거나 트릭아트를 통해 막걸리잔을 채우며 노전대통령과 함께 사진촬영을 할 수 있어 추억 만들기도 가능했다. 사진전은 추모 마지막날인 오는 23일까지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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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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