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는 사)부산다문화예술협회 설립이전부터 이미 대중문화예술을 통해 한국 고유의 문화와 다문화사회간의 소통을 끊임없이 모색하던 인물로 알려져 있다.
이번에 김 대표가 다문화인들의 문화를 대중속에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부산 다문화예술협회을 설립하면서 그의 열정을 다시한번 조명해 보았다.
이 외에도 김 대표는 만능엔터테이너‘정태’를 배출하기도 했으며, 부산에 거주하는 다문화 가정과 부산시민이 함께할 수 있는 대중문화예술분야에 앞장서고 있다.
다문화인과의 끊임없는 교류와 더 많은 대중문화예술분야의 증설을 위해 노력하는 그의 행보를 들어 보았다.
- 다문화예술협회 설립배경과 향후 나아갈 방향에 대해 애기해 주십시오.
△ 최근 정부나 민간단체에서 다문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가까운 지인들의 열정적인 다문화사업에 대한 활동을 보게 되었습니다. 나도 다문화인들을 위한 무언가를 해야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 저희 엔터테인먼트와 접목시켜 이 협회를 발족하게 되었습니다.
이 협회는 이제 겨우 걸음마 단계입니다. 다문화 예술인들을 위해 설립된 협회인 만큼 주위에서 손을 잡아 힘을 보태주길 당부하고 싶습니다.
- 다문화와 관련한 대중문화기획 외에도 다른 많은 대중문화발전을 위한 계획들이 있으신 걸로 아는데, 대표께서 생각하는 대중문화란 어떤 의미라고 생각하는지? 또 앞으로 다문화인들과 함께하는 대중문화가 부산에서 더욱 발전시켜야 할 부분은 무엇이라고 생각합니까?
△ 특별히 다르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넓게 보면 예술 전반에 대한 발전을 기대한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특히 요즘에는 대중문화라고해서 꼭 대중가수들만의 공간으로 국한 되는 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면 대중가수와 클래식계층과의 합동공연, 팝페라 등 다양한 장르들과의 소통,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이러한 무대를 다문화인들과 함께 공유하며 생각하고 즐긴다고 보면 될 것입니다. 또 향후 다문화인들 나라의 고유음악들을 우리가 함께 접하고 즐길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 사실 부산은 아직까지 대중문화 예술분야에서의 발전 속도가 매우 늦다고 생각합니다. 김 대표의 부산을 중심으로 하는 다문화예술 정착 계획을 말씀해 주십시오. 또 이러한 대중문화가 부산에서 자리매김을 하려면 향후 많은 난관에 부딪힐 것이라고 예상되는 데, 김 대표님의 특별한 계획은 있는지 말씀해 주십시오.
△ 현재 대중문화의 부산시장은 매우 열악한 것이 사실입니다. 부산에 활동하는 가수들도 상당수 있지만 행사 공연횟수나 규모면에서 극히 저조한 수준입니다. 부산시와 시민 모두가 무조건 중앙의 것이 최고며, 중앙의 것만을 대중들이 바란다고 생각하는 사고를 전환시켜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문제점 해결은 부산에서 만들어지는 대중문화를 즐기려고 하는 부산시민들의 자발적인 노력과, 또 행복한 지방문화 생활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바램을 수용할 수 있도록 부산시 가 시민들과 함께 마음을 합친다면 자연스럽게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부산이 가져야할 대중문화와 더불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인식이 어떻게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 사실 부산시민은 바다를 끼고 살아서 그런지 무뚝뚝하다. 하지만 인정이 많고 사람들과의 교류도 즐기려고 한다. 또 의리도 있다. 그래서 항구도시 시민답게 시민들과 다문화인 간에 간격이 금방 좁아져 금세 친해지기도 한다. 이러한 시점에 저희 협회가 대중문화를 통한 중간의 가교역할을 맡고 싶다. 아울러 부산시민과 다문화인들이 함께 신명나는 한마당을 꾸려나간다는 희망이 그리 어렵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 다문화예술 사업 이전에 만능엔터테이너 ‘정태’를 배출해내기도 하셨는데, 향후 다문화 사회에 걸맞는 또 다른 엔터테이너를 배출하다거나, 다른 계획이 있으신지?
△ 너무 큰 희망인지 몰라도 다문화사업이 잘 되면 덤으로 저희 기획사의 가수로 나라와 나라를 잇는 국가간의 공연도 할 수 있다고 봅니다. 특히 요즘의 흐름이 한류가 대세인데, 우리라고 못할 이유는 없지 않습니까.
- 잠깐 휴식한다는 기분으로 다른 질문을 드리겠습니다. 엔터테이너 ‘정태’가 현재 경찰악대로 군복무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태’에 대한 향후 계획이 있으시면 간단히 말씀해주십시오.
△ 군복무가 우선이라고 봅니다. 제대 후 활발한 활동을 하기 위해 소속사측에서는 여러가지 방향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현재 본인이 군복무 중이니 당분간은 OST나 온라인을 통해 정태에 관한 얘깃거리들을 전해드릴 생각입니다.
- 질문이 두서가 없습니다. 아무튼 김 대표께서는 최근 급격하게 변하고 있는 한국의 다문화사회의 현주소는 어떻다고 보시는지요?
△ 사실 현대사회는 이미 글로벌 시대로 접어든 지가 오래 되었습니다. 이젠 바야흐로 지구인들은 하나입니다. 어느 나라에 가도 각기 다른 인종의 사람들이 함께 모여사는 그런 사회입니다. ‘We are the world’이질 않습니까.
- 향후 다문화예술협회를 통해 다문화예술뿐 아니라 부산대중문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현재 다문화예술협회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사람들은 누가 있습니까?
또 현재 다문화예술협회를 통해 계획하고, 또 추진하고 있는 일들은 무엇이 있는지요?
△ 다문화예술협회 홍보대사로는 평소 친하던 연예인들과 오랜 친구인 가수 설운도 씨를 비롯해 현숙, 헤라, 강진, 박상철, 방형주, 2010년 신인가수상을 수상한 정태 등이 있습니다. 저희 협회 계획은 거창한 것 보다 예술문화, 체육활동, 교육, 인권, 공동체 교류활동을 통해 다인종간 문화의 벽을 먼저 허문다는 계획입니다.
나아가 다문화 한국인의 풍요롭고 안정적인 삶과 대한민국 국민으로 거듭나는데 한 몫을 하고 싶다는 게 목표입니다. 뿐만 아니라 다문화 한국인이 이 사회의 자유와 평등.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그마한 도움을 주고 싶다는 꿈입니다.
또한 이들이 국가발전과 인류공동번영을 위해 함께 헌신하는 국민이 되도록 일조할 것입니다. 이밖에 이러한 목적을 실현시키기 위해 국내외적으로 연대하고 예술문화체육사업, 교육사업, 홍보. 출판사업 등을 통해 최선을 다할 예정입니다.
- 마지막으로, 이번 다문화예술협회를 설립하면서 특별한 각오가 있다면 말씀해 주십시오.
△ 아직은 걸음마 수준입니다. 앞으로 다문화인들과의 교류로 점차적으로 활동영역과 사업목표를 넓혀갈 계획입니다. 아무튼 시작은 비록 어설프지만 꿈은 꼭 이루겠다는 각오입니다. 실제로 세계는 모두가 하나로 맞춰지고 있지 않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