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0월 15일부터 16일까지 벡스코에서 '2025 부산 사이버보안 콘퍼런스'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 부산 이즈 굿'을 주제로 하며, 시와 한국주택금융공사, 국가정보원 지부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동아대학교가 후원한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콘퍼런스는 사이버 위협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해양산업과 도시 기반 시설을 지키기 위한 최신 보안 기술과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난해에는 15개 사이버보안 특강과 정보보안 기업 채용 설명회, 학술 논문 발표회 등이 열렸으며, 1천200여 명이 참석했다.

올해는 4개 주제, 14개 강연과 정보보안 기업 및 공공기관의 기술·제품 전시관, 해킹 체험 공간, 디지털 체험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한 보안 학회 연구 발표와 시민 참여 체험·부대행사도 마련된다.

1일 차에는 '사이버보안: 통신 보안에서 해사 보안까지' 기조 강연과 5개의 관련 강연이 진행되며, 제1회 영남권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 결선도 열린다. 2일 차에는 공공·AI 분야 강연과 금융 및 해양 보안 분야 주요 이슈 강연, 한국사이버안보학회 워크숍이 개최된다.

특히 해킹 체험 공간에서는 선박 시스템 공격과 가정용 영상 감시기기 해킹 등을 직접 경험하며 보안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다. 또한 '영남권 사이버 공격 방어 대회' 결선이 처음으로 현장에서 열리며, 부산·울산·경남 지역 청소년과 대학생 6팀이 경합을 벌인다. 우승팀에는 부산광역시장상이 주어지며, 나머지 팀에는 후원 기관별 우수상이 수여된다.

조영태 시 행정 자치국장은 "사이버보안은 이제 생존의 문제"라며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급변하는 위협에 대응하는 해법을 찾고 부산이 안전한 사이버 해양도시로 도약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 누리집(bcsc.or.kr)에서 확인 가능하며, 현장 등록으로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