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의회가 오는 9월 26일 의회 2층 대회의실에서 '2025년 부산시 대학생 모의 의회 경연 대회'를 개최한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이 대회는 부산 지역 6개 대학교 학생 70여 명이 참가해 개회식, 경연, 시상식 순으로 진행된다.
경연은 각 학교가 지역 현안을 의제로 선정해 상임위 회의 방식으로 진행한다. 주요 의제는 신라대의 '부산 지역 대학 및 청년 지원 정책', 동아대의 '해수부 이전에 따른 지원 대책', 부산외대의 '고령화 문제와 대책' 등이다.
시상은 단체 부문(의장상)과 개인 부문(학회장상)으로 나뉘며, 단체는 대상 1팀, 최우수 2팀, 우수는 3팀이 수상한다. 개인 부문은 대상 1명, 최우수 5명, 우수 6명, 장려 6명이 상을 받는다.
이 대회는 대학생들이 직접 지역 현안을 주제로 시나리오를 작성하고, 상임위 회의 방청과 멘토 의원 지원을 받으며 오랜 기간 준비한 경연을 펼친다. 이를 통해 청년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고, 지역 사회 문제 해결에 적극 참여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안성민 의장은 "전국 광역의회에서 유일하게 부산시에서만 열리는 행사로, 역대 대회에서 다뤄진 주제들은 지역 현안 해결에 기여했다"라며 "올해 역시 참신한 아이디어가 정책에 반영되도록 시의회도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