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5일 목요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수도권 투자유치 설명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수도권 기업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주재로 진행되었으며,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등 3개 기업과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하며 총 7,593억 원의 투자와 2,226명의 신규 고용 창출을 기대하게 했다.
특히, 부산시는 센텀 2지구 도시첨단산업단지와 에코델타시티 등 특화 단지를 집중 홍보하며, 대폭 상향된 기업보조금 제도를 소개해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를 유도했다.
박 시장은 "HMM 본사 이전, 부산형 기회 발전 특구 추가 지정, 센텀 2지구 도심융합특구의 조기 분양 추진 등으로 부산의 매력을 어필하며, 동남권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설명회는 부산시가 보유한 산업 경쟁력을 널리 알리고, 수도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기획됐다. 행사는 투자 양해각서 체결식을 시작으로, 부산의 비즈니스 환경과 투자 인센티브 소개, 산업단지 안내, 그리고 기업인들과의 대화 순으로 이어졌다.
주요 산업단지와 기회 발전 특구가 집중 홍보됐고, 특히 조성 중인 센텀 2지구와 같은 산업단지의 투자 유망 기업 확보와 앵커 기업 유치에 중점을 뒀다.
2030년 준공 예정인 센텀 2지구는 191만 제곱미터 규모로, 정보통신기술(ICT) 융합 허브밸리로 조성될 계획이다. 또한, 에코델타시티의 특별 할인 분양과 지식서비스산업 분야의 파격적인 보조금 제도도 대대적으로 홍보됐다.
협약 체결식에서는 현대백화점, 한화파워시스템, 소셜빈 등 3개 기업이 참여해 총 7,593억 원을 투자하고 2,226명의 신규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부산시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9월까지 16조 원 이상의 투자유치 성과를 올렸다. 글로벌 물류기업과 친환경 선박 제조 등 첨단산업 분야 선도기업들의 대규모 유치가 주요 성과로 꼽힌다.
이번 설명회를 통해 부산은 미래 산업 비전을 제시하며, 우수한 기업들을 지속적으로 유치해 수도권 일극주의에 맞설 동남권 거점도시로서의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