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지난 17일 금강공원 정문 앞에서 부산금연지원센터, 동래구 보건소와 함께 금연 캠페인을 열었다. 이날 캠페인은 금강공원을 찾는 시민들에게 흡연의 위험성과 금연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금강공원은 산림과 인접해 있어 흡연이 대형 산불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공원 내 금연 분위기를 확산하고 안전 의식을 높이는 것이 목표였다.
공단은 흡연으로 발생한 산불 사례를 시각 자료로 보여주며, 공원 이용 시 흡연의 위험성을 강조했다. 또한 흡연자들이 자발적으로 금연할 수 있도록 계도 활동을 벌였다.
부산금연지원센터와 동래구 보건소는 흡연자를 대상으로 자가 건강 진단, 일산화탄소 측정, 금연 캠프 홍보 등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금연 퀴즈와 룰렛 이벤트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공원에서의 흡연은 개인의 건강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대형 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문제"라며 "이번 캠페인으로 금연 분위기가 확산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금강공원 금연 캠페인은 10월 15일과 11월 12일에도 계속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