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16일 기장군 야구 테마파크에서 한국 야구 명예의 전당(야구 박물관) 건립 사업 착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박형준 시장, 허구연 KBO 총재, 정종복 군수 등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2011년 KBO가 추진한 '한국 야구 100주년 기념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시와 기장군이 공동으로 유치해 확정되었으며, 3자 간 협약을 통해 시는 건립비를 지원하고 기장군은 부지를 제공하며 KBO는 전시물을 확보하기로 했다.
명예의 전당은 내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4만 9천여 점의 야구 유물을 활용해 조성된다. 1층은 한국 야구의 역사를 주제로 전시하고, 2층은 헌액자 소개와 경기 명장면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진다. 3층은 수장고와 사무 공간으로 활용된다.
시는 이번 사업이 야구 테마파크와 오시리아 관광단지 등과 연계해 부산의 '야구 도시' 위상을 높이고, 스포츠와 관광이 결합된 복합 문화 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형준 시장은 "이곳을 한국 야구의 상징이자 부산의 새로운 명소로 만들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