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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각급 학교의 올해 1학기 학교폭력 신고 건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2% 줄었다. 부산시 교육청의 예방 중심 정책과 관계 회복 문화 확산 노력이 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 교육청은 17개 시도 교육청과 공동으로 실시한 '2025년 1차 학교폭력 실태 인식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 4월부터 5월까지 부산 지역 초·중·고·특수·각종 학교 학생 22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참여율은 91.3%였다.


실태 조사 결과, 부산지역 학교폭력 피해 응답률은 2.6%로, 지난해보다 소폭 증가했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38.2%), 집단 따돌림(16.2%), 신체 폭력(15.5%), 사이버 폭력(7.1%) 순이었다. 


특히 초등 저학년 피해율 상승, 언어폭력 증가, SNS 기반 사이버 폭력 확산이 두드러졌다. 피해 응답률 증가는 예방 교육 확산으로 학생과 학부모 인식이 높아지고 신고 문화가 자리 잡은 결과로 해석된다.


부산시 교육청은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예방 대책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올해는 '교육 공동체 회복·치유'를 정책 방향으로 정하고, 학교가 자체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내년에는 갈등 해결과 회복 문화 확산을 목표로 학교장·생활부장 연수, 회복적 서클 프로그램 등을 추진한다.


예방 교육도 강화한다. 초등 인성 교육과 연계한 언어문화 개선 프로그램, 중·고교 언어순화 운동 의무화, 언어폭력 예방 주간 운영 등이 포함된다. 정보 윤리 교육, 사이버 폭력 예방 활동도 진행한다.


가정과의 협력도 강화한다. 학부모 교육 확대, 학교폭력 궁금증 해소 책자 배포, 학교 전담 경찰관과 맞춤형 교육 실시 등이 계획돼 있다.


김석준 교육감은 "처벌 중심에서 예방과 회복 중심으로 정책을 전환하고,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들겠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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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5-09-17 00:0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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