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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미꽃보다 아름다운 ‘전통성년식’ - 경성대 한문학과, 스승이 제자들 위해 마련
  • 기사등록 2011-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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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성대학교(총장 김대성) 한문학과는 매년 5월 셋째주 월요일 ‘성년의 날’을 맞아 제자들을 위해 교수들이 전통성년식을 열어 성년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전달해주고 있어 흐뭇한 감동을 주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0분 문과대학 앞 잔디밭에서 열린 신묘년 전통 성년식은 아름다운 우리 전통문화의 계승을 통해 참된 젊은이 상을 구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기 위한 것으로, 부모님에게는 낳아주고 길러주신 효의 예를, 스승에게는 가르침과 보살핌에 대한 예를 함께 올리는 것이다.

전통 성년식에서 사회를 맡은 한문학과 박준원 교수는 “성년이란 부모의 울타리를 벗어나 스스로 인격을 형성하고 책임지는 날임을 인식시키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장미꽃이나 향수, 커플링 등의 선물을 주고받는 행사보다 성년의 날 진정한 의미를 새길만한 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올해 성년이 되어 관례 및 계례식을 치룬 한문학과 학생은 장관자 (남학생) 4명, 장계자(여학생) 9명으로, 장관자는 도포와 갓을 쓰고, 장계자는 댕기머리와 색깔고운 예쁜 한복을 차려입고 예를 갖추어 성년이 되는 과정을 재현했다.

한문학과가 13회째 진행하는 전통적인 성년식 재현은 제자들에게 참된 길을 가르치는 것이 참스승으로서 존경을 받는 길이라는데 뜻을 같이 모았다.

아울러 전통 성년식인 관례(남성)와 계례(여성)를 통해 성인의 예를 일깨워 주기위해 마련한 행사이기에 더욱 의미가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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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11-05-1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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