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신용보증재단이 '3無 희망 잇기 마이너스통장'의 신속한 자금 지원을 위해 전산을 고도화했다.
이 상품은 보증 한도 초과로 추가 보증이 어려운 소상공인에게 최대 1천만 원(신용카드 500만 원+마이너스통장 500만 원)을 지원하는 상품이다. 기존 마이너스통장과 달리 4.79%의 낮은 금리와 보증료가 없어 금융 부담을 줄여준다.
부산시는 4년간 총 4만 건을 지원할 계획이며, 8월 말까지 5,641건이 지원됐다. 특히 7월 14일 상품 출시 이후 신청이 급증하면서 실적이 빠르게 상승 중이다.
이에 재단은 보증 대상과 연체 여부를 자동으로 심사하는 전산 개발을 완료했고, 부산은행은 모바일 뱅킹 앱 고도화와 서버 증축을 마쳤다.
이로써 소상공인은 앱을 통해 더욱 편리하게 신청부터 대출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할 수 있게 됐다. 신청 대상은 부산에서 6개월 이상 영업한 소상공인으로, 개인신용평점 595점 이상, 지난해 매출액 1,200만 원 또는 최근 3개월 매출액 300만 원 이상이어야 한다.
비대면 신청이 어려운 경우 보증 상담 예약 후 재단을 방문하면 된다.
성동화 이사장은 "소상공인들이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사업장을 운영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라며 "편리하고 신속한 지원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