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9월 1일 부산 1호선 열차에서 쓰러진 승객을 심폐소생술로 구한 시민 이둘순 씨에게 감사장과 포상금을 전달했다.
지난 7월 30일 다대포행 열차에서 한 승객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를 목격한 시민들은 즉시 119 신고와 함께 응급처치를 시작했다. 심폐소생술 골든타임은 4분이며, 이 씨는 즉각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덕분에 쓰러진 승객은 2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다.
공사는 언론 보도를 통해 이 씨를 찾아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 씨는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들의 도움이 컸다"라고 말했다.
이병진 사장은 "소중한 생명을 구해주신 시민들의 의식과 용기에 감사드린다"라며 "안전한 도시철도와 응급상황 대비 교육을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