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조성한 '부산 미래산업 전환 펀드 1호'의 자펀드 운용사로 원익 투자파트너스, 아주 아이비(IB) 투자, 노앤 파트너스 3곳이 최종 선정됐다.
지난 6월 모펀드 551억 원이 결성된 이후, 자펀드 선정 공모에는 총 6개 운용사가 지원해 2: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원익 투자파트너스는 검증된 성과를 보유한 중견급 운용사이며, 아주 아이비(IB) 투자는 전통과 대형 운용사로 평가받고 있다. 노앤 파트너스는 차세대 운용사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결과는 블라인드 펀드에 대한 것이며, 프로젝트 펀드는 별도 절차를 통해 추가 결성될 예정이다.
각 운용사는 각각 4,000억 원, 3,130억 원, 1,5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올 연말까지 결성할 계획이다. 모두 출자금의 50% 이상을 이미 확보해 순조로운 진행이 예상된다.
3개 자펀드와 추가 프로젝트 펀드 1곳까지 포함하면, 총 결성 규모는 8천억 원 이상이 될 전망이다. 이는 모펀드 대비 약 15배의 레버리지 효과로, 지역 기업 투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성장금융 투자운용은 후속 절차를 마무리하고 연내 프로젝트 펀드 1개를 추가로 결성해 첫 투자기업 배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이진수 금융 창업정책관은 "역량 있는 운용사 선정을 통해 지역 기업 투자가 더욱 활발해질 것"이라며, "시는 기업 발굴과 지원을 통해 산업 혁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