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사장 이성림)은 청년 예술가 지원과 시민 문화 향유 기회 확대를 위해 추진 중인 ‘2025년 청년예술작품 구독’ 사업의 두 번째 전시를 11월 28일까지 부산종합버스터미널 1층 대합실 전시공간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에는 입체 조형 분야 청년 작가인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으며,이 소개된다. 작품은 낡고 부서진 도구와 기계, 그리고 일상 속에서 소외된 사물들의 이야기를 담아낸다. 작가는 전통을 접목한 작업을 이어오며 점차 잊혀 가는 것들에 대해 성찰했고, 이번 작품에서는 집안 구석이나 오래된 창고 속, 혹은 우리 곁에서 익숙함에 가려져 잊혀버린 사물들에 다시 빛을 비추며 예술로 되살리는 작업을 시도했다.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청년예술작품 구독’은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을 일정 기간 대여해 전시하는 프로젝트로, 부산문화재단이 주관하고 지역 공공기관·기업이 함께 참여하는 예술 공유 프로그램이다.
공단은 이번 전시를 통해 부산종합버스터미널을 단순한 교통 인프라가 아닌 도심 속 문화 향유의 장으로 확장시키는 데 의미를 두고 있다. 앞으로도 지역 문화예술 기관과 협력해, 예술과 시민을 잇는 다양한 교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청년 예술가들의 작품이 일상의 공간에 스며들 때, 그 울림은 더욱 특별하다”며 “앞으로도 재능 있는 청년 작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시민들이 생활 속에서 예술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