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기사수정

이정자 수필가일본 정부가 이시바 시게루 내각 출범 이후 처음 발간한 방위백서에서도 독도가 자국 고유 영토라고 주장했다. 일본 방위백서에 독도가 자국 땅이라는 억지 주장이 담긴 것은 21년째다.


일본 정부는 내부적인 일정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설명하지만 영유권을 주장해 독도를 분쟁지역으로 만들기 위해서라면 한국 정부와 국민의 처지는 아랑곳하지 않는다는 반발 사기에 충분했다


아울러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활동 강화를 경계하고, 북한과 러시아 간 군사 협력에 특별히 주목했다.


일본 방위성이 7월15일 각의(국무회의) 이후 발표한 방위백서에서 독도 관련 기술은 작년과 동일했다.


올해 방위백서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안보 환경을 설명하면서 우리나라(일본) 고유 영토인 북방영토(쿠릴 4개 섬의 일본식 표현)와 다케시마(竹島·일본이 주장하는 독도 명칭) 영토 문제가 여전히 미해결 상태로 존재한다고 적었다. 이로써 일본은 방위백서에서 2005년 이후 21년 연속 독도 관련 억지 주장을 이어갔다.


또 일본은 작년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주변의 안전보장 환경'이라는 지도에서 '다케시마를 둘러싼 영토 문제'가 있다고 적었다.


아울러 우리나라 주변 해·공역에서의 경계·감시 지도에도 독도 주변을 파란색 실선으로 처리해 자국 영해라는 주장을 부각했다. 다른 지도에도 독도에 다케시마라는 지명을 기재했다.


방위백서는 뜻을 같이하는 나라와 협력을 다룬 부분에서 호주, 인도, 유럽, 한국 순으로 관련 내용을 담았다. 한국과 안보 협력 관련 기술은 분량이 작년보다 1쪽가량 적은 2.5쪽이었으나, 전반적 내용은 대동소이했다.


한편 독도를 가리키는 일본식 용어인 다케시마는 우리말 독도에서 유래했다는 이색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한국땅이름학회(회장 이형석)는 29일 독도의 독이 구개음화 현상 등을 거쳐 다케로 변했으며, 이에 섬을 뜻하는 시마(島)가 붙어 다케시마가 된 것으로,결국 다케시마는 우리 명칭 독도에서 유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따라 다케시마라는 일본 지명 자체만 보더라도 독도가 한국 땅임이 입증된다고 이 회장은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1900년 10월25일 대한제국 칙령 제41호가 실린 관보에는 울릉군수의 관할구역을 `울릉도 전도와 석도를 관장.이라고 고시했다.


이 가운데 석도의 석은 경상ㆍ전라지방 방언에서 독이라고 해 석도가 결국 돌섬→독섬→독도가 됐다는 것. 이처럼 울릉도 현지에서 부르는 독도의 독이 일본인들에 의해 독→도쿠→도케→다케로 전와되고, 섬(島)을 뜻하는 시마(島)가 붙여져 다케시마가 돼 대나무 한그루 없는 독도가 죽도가 됐다는 해석이다.


그 이전에 일본인이 독도를 부를 때 쓰던 마쓰시마의 경우도 마찬가지. 본도(울릉도)와 멀리 떨어져 있는 외로운 섬을 뜻하는 홀섬의 ㅎ이 구개음화에 의해 ㅅ이 돼 솔섬이 되고, 이것이 일본인들에 의해 마쓰시마로 불리게 됐다고 학회의 한글학자들은 설명했다.


송도란 이름은 부산ㆍ인천ㆍ목포ㆍ여수ㆍ포항ㆍ진해 등 전국적으로 60개가 넘으며, 소나무가 무성해 솔섬이라고도 부르지만 외따로 떨어져 있다고 해서 송도라고도 부른다는 것. 독도도 이중 하나라고 학회 관계자들은 전했다.


 결국 일본인들이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하건, 마쓰시마라고 하건, 이는 독도의 와음이거나 혹은 홀섬ㆍ솔섬의 구개음화 현상을 표기한 것으로 이름의 어원적 근거가 우리말이라는 주장이다.


이형석 회장은 일본인들이 대나무 한 그루, 소나무 한 그루 없는 돌섬, 독도를 옛날에는 마쓰시마로, 지금은 다케시마라고 우기는 것 자체가 이 섬에 대한 대한민국 영토의 어원적 귀속성을 밝혀 주는 것일 뿐이다 고 강조했다.


한편 독도는 지리적으로 경북 울릉군 울릉도에 속한 자도 이자 속도의 하나로 우리나라 옛 문헌에는 우산도ㆍ천산도ㆍ자산도ㆍ삼봉도ㆍ가지도ㆍ석도 라고도 불렸다.


한국인들은 독도는 당연히 우리 땅 이라고 분노 하거나 주먹부터 든다. 실질적으로 독도에 관한 교육이 부재한 탓이다. 논리적으로 무장해야 한다.


고창근 독도 국제수호연대 위원장은 독도는 일본 땅 이라고 교육받은 세대들이 일본 사회 지도층이 된다면 어떻겠느냐며 우려를 표했다. 독도가 일본 땅 이라는 왜곡된 근거로 무장된 일본인들에 비해 한국인들은 체계적인 교육이 부재하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독도는 우리 땅이라고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역사적 근거는 뭘까? 한국을 대표하는 독도 홈페이지 사이버 독도에는 독도 영유권에 대한 역사적 사실과 근거가 잘 소개돼 있다. 


첫 번째 근거는 독도는 서기 512년 신라가 우산국을 복속한 한국의 영토라는 것이다. 이는 삼국사기 1145년 기록에 명확히 표시돼 있다. 뿐만 아니라 세종실록지리지(1454년) 기록엔 우산·무릉 두 섬은 (울진)현의 동쪽 바다에 있고 두 섬은 그다지 멀리 떨어져 있지 않아 청명한 날에는 섬을 볼 수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당시 사람들이 이미 독도에 대해 인식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두 번째 근거는 안용복이 일본으로 건너가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의 영토임을 확인하고 에도막부로 부터 서계를 받은 것이다. 숙종 19년인 1693년 울릉도에서 고기잡이를 하고 있던 한·일 어부들이 충돌했고 수적으로 우세한 일본 어부들이 안용복을 납치해 갔다. 에도 막부에 이송된 안용복이 울릉도가 조선 영토임을 주장하자 울릉도는 일본 영토가 아니다 라는 서계를 써준 것이다.


세 번째는 1900년 대한제국의 칙령 41호로 독도가 울릉군의 소속이 된 것이다. 일본인들의 울릉도 불법침입과 산림 벌채가 심각한 문제로 대두되자 대한제국은 울릉도와 독도를 행정구역상 독립된 군으로 승격 시키고 도감 대신 군수를 두었다.


네 번째 근거는 1946년 연합국 최고 사령관 총사령부 지령으로 독도가 한국 영토로 확정된 것이다.

1943년의 카이로 선언은 일본이 강압과 폭력으로 탈취한 새 영토를 반환시킬 것을 정하고 있다. 또 일본을 점령한 연합군 총사령부는 1946년 1월 29일 자로 울릉도·독도· 제주도를 반환해야 할 대표적인 섬으로 명기했다.


우리는 지속적인 국민 여론 환기와 독도 역사 교육 활성화를 통해 왜 독도가 한국 땅인지 분명히 말할 수 있는 논리적 무장을 하여야 한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5-08-11 00:56:19
기자프로필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부산환경공단
BNK경남은행 리뉴얼
한국전력공사_4월_변전소나들이
부산광역시 상수도사업본부
2025년도 부산 스마트공장(기초) 구축 …
부산시설공단
최신뉴스더보기
15분도시 부산
한국도로공사_졸음쉼터
BNK경남은행 리뉴얼
부산시설공단
대마도 여행 NINA호
2024_12_30_쿠쿠
은산해운항공 배너
한국수소산업협회
부산은행
동양야금공업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