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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민 5명 중 1명 도시철도 탄다 - 부산 도시철도 하루 승객 80만명 시대 맞아…
  • 기사등록 2011-05-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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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도시철도가 개통 26년만에 하루 평균 승객 80만명 시대를 맞았다. 이는 매일 부산시민 5명 중 1명이 도시철도를 타는 것.

부산교통공사(사장 안준태)는 지난 2일 도시철도 승객이 92만2천명을 기록, 올해 하루 평균 승객이 8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부산 도시철도는 1호선 개통 3년 뒤인 1987년 하루 평균 승객 10만명을 기록 후, 거의 사반세기만에 80만명 시대를 열었다.

부산 도시철도는 1988년 30만명, 1990년 40만명, 1992년 50만명 시대를 거쳐, 1999년 서면역과 호포역을 연결하는 2호선 1단계를 개통하면서 60만명을 시대를 개막했다. 그 뒤 무려 9년이나 지난 2008년 70만명을 넘긴데 이어 3년만에 80만명 시대를 맞았다.

부산 도시철도 승객이 늘어난 데는 리터당 2천원에 육박하는 고유가가 가장 큰 역할을 했다는 분석. 여기에 최근 4호선 개통 등도 하루 승객 80만명 시대를 앞당긴 요인이란 풀이다.

부산교통공사는 도시철도 승객을 늘리기 위해 ‘Humetro’라는 브랜드를 만들고, 안전성·정시성·쾌적성·경제성·건강성 등 1석5조의 장점을 적극 홍보하는 등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올 들어 도시철도 승객은 지난해 보다 7% 늘어나는 등 증가세가 가팔랐다. 특히 하루 승객이 80만명을 초과한 날이 76일, 90만명을 초과한 날이 35일을 각각 기록하는 등 주말을 제외하곤 거의 매일 80만명 이상의 승객이 도시철도를 이용했다. 특히 2호선과 3호선 승객이 지난해 보다 각각 8%씩 늘어 이 같은 증가세를 이끌었다.

부산교통공사는 하루 승객 80만명 달성을 기념하기 위해 단골 승객 80명에게 추첨을 통해 최고 10만원을 충전한 교통카드를 제공하는 등 이벤트를 연다. 월 20회 이상 도시철도를 이용하는 고객 누구나 공사 홈페이지(www.humetro.busan.kr)로 접속해 교통카드 번호, 도시철도와의 특별한 인연 등을 작성하면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1등 1명에게 10만원, 2등 5명에 5만원을 충전한 교통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일 어린이 날 기념행사가 열린 사직실내체육관과 가까운 3호선 종합운동장역과 사직역에서 전동차 모형도 4천장을 어린이들에게 나눠줬다.

안준태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도시철도 승객을 늘리기 위해 전 임직원이 역량을 결집한 결과 하루 평균 승객 80만명 시대를 열 수 있었다”며 “고객서비스를 글로벌 수준으로 끌어올려 하루 승객 100만명 시대를 실현하기 위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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