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6월 한 달 동안 지역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온라인몰을 아우르는 '부산 세일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소비 진작과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올해 추경으로 확보한 예산으로 추진된다.
먼저, 시는 네이버, 지마켓, 11번가와 동백 몰에 '부산 전용관'을 개설하고 대대적인 온라인 판촉 행사를 펼친다. 전용관은 연말까지 운영되며 식품, 생활·주방용품, 패션 잡화 등 다양한 품목을 취급하는 소상공인이 입점한다. 할인 프로모션은 6월 9일부터 7월 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며, 이후 8월과 추석 연휴 기간에도 운영된다.
소비자는 각 유통채널에서 '부산 세일 페스타'를 검색해 전용관 페이지에서 행사 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입점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부산경제진흥원 누리집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현장에서도 다채로운 소비 축제가 열린다.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벡스코에서 '수비 벡스코 상생 마켓'이 열리며, 20일부터 22일까지는 부산대 앞에서 '부산대 상권 리부트 프로젝트'가 진행된다. 두 행사 모두 다양한 공연과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82개 시장에서 온누리상품권 환급 행사도 열린다. 12일부터 14일까지 진행되며, 당일 구매 영수증을 지참해 현장 환급 부스를 방문하면 된다.
수영 팔도시장과 덕포시장에서는 특별한 판매 촉진 이벤트가 열릴 예정이다. 수영 팔도시장에서는 미식 프로그램이, 덕포시장에서는 다문화 감성 콘텐츠가 결합된 축제가 펼쳐진다. 두 시장 모두 즐길 거리, 먹거리, 볼거리를 제공해 전통시장의 매력을 알린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행사가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역 소비 촉진을 위한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