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 아동들이 그린 따뜻한 봄날의 이야기가 시민들을 찾아온다. (주)부산시설공단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장애 아동의 작품을 선보이는 <다시, 봄>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다시, 봄>은 장애 아동들이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을 화폭에 담아낸 전시회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행사다. 특히 이번 전시는 지역 사회 내 장애 인식 개선 및 포용적 문화 조성을 목표로 마련되었다.
전시에는 발달장애 아동 20명의 작품 60여 점이 출품될 예정이며, 다양한 기법과 색채를 활용한 독창적인 작품들이 눈길을 끈다. 아이들은 자연 풍경, 일상 속 사물,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 자유로운 소재를 다루며, 각자의 개성을 담은 그림을 완성했다.
박인호 이사장 직무대행은 “이번 전시회는 장애 아동들이 예술 활동을 통해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표현하고,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소통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됐다”라며,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 단위 관람객들이 장애 아동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5월 10일부터 16일까지 7일간 부산시민공원 다솜갤러리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운영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주말에도 동일하게 운영된다. 별도의 예약 절차 없이 현장 방문을 통해 관람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