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 및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와 손잡고 노숙인을 위한 일자리 창출에 나섰다.
25일 오전 10시 시청에서 이들 기관과 '2025년 노숙인 일자리 창출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복지·고용 연계를 통한 민관 협력체계 구축으로 노숙인의 취업 기회 확대 및 자립 기반 마련을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에 따라 부산시는 행정 지원을 담당하고,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사업비 7천100만 원을 지원한다. 부산희망등대종합지원센터는 참여자 선발과 관리를 맡는다. 사업 참여자는 5월부터 부산역과 구포역에서 환경미화 및 동료 노숙인 계도 활동을 수행하며 일 3시간씩 월 90만 원의 급여를 받게 된다. 또한 주거, 문화 활동, 취업 상담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한국철도공사 부산경남본부는 지난 2018년부터 매년 노숙인 일자리 사업을 위해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태기 시 사회복지국장은 "노숙인 일자리 사업은 노숙인의 삶을 변화시키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복지와 고용을 연결하는 통합 정책으로 취약계층 자립과 회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