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소상공인들을 위한 특별한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23일 오후 2시 30분, 시청 국제의전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형준 시장, 방성빈 BNK부산은행장, 성동화 부산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이 참석했다.
이 프로그램은 '소상공인 3무(無) 희망잇기 신용카드'로 명명되었으며, 부산시와 부산은행, 부산신용보증재단이 협력하여 총 2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조성한다. 이 자금은 소상공인 1인당 최대 500만 원까지 운영비로 지원되며, 주요 특징으로는 최대 6개월 무이자 할부, 연회비 면제, 보증료 전액 지원 등이 포함된다. 또한, 사용 금액의 3%를 연간 10만 원 한도 내에서 동백전 캐시백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지원 대상은 부산에 사업장을 둔 소상공인으로, 업력이 6개월 이상이고 NICE신용정보 기준 신용점수 595점 이상이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접수는 4월 30일부터 부산신용보증재단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부산신용보증재단 대표번호(☎ 051-860-6600)로 문의하면 된다.
박형준 시장은 "불확실한 경제 상황에서 소상공인들이 겪는 어려움이 크다"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소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그는 또한 "BNK부산은행의 적극적인 참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시는 올해 1차 추가경정예산을 통해 소상공인 특별자금을 4천175억 원에서 6천500억 원으로 확대 편성하여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