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가 15일 부산영상위원회와 영상·관광·홍보 콘텐츠 교류 및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협약식은 부산영상위원회 XR 테크랩에서 열렸으며, 양 기관 대표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지역 영상관광 콘텐츠 개발, 영상 촬영 작품을 통한 홍보 협력, 촬영 유치를 위한 공간·시설 지원 체계 구축, 인프라 활용 공동 홍보, 영상·전시 분야 교류 확대 등을 골자로 한 협약을 바탕으로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

공사는 그간 '파친코', '나의 해방일지', '스위트홈', '브로커' 등 50여 편의 영상물 촬영을 지원했다. 특히 부산진역 측선 등 도시철도 시설의 독특한 분위기는 영화·드라마 제작진 사이에서 인기 있는 촬영지로 자리 잡았다.

이번 협약으로 공사는 영화 포스터 전시, 철도 콘텐츠 연계 행사 등 영상 기반 관광 홍보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협약으로 도시철도 시설이 영상산업과 문화 관광을 잇는 공간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콘텐츠 제작에 적극 활용해 부산의 새로운 관광 명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