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바이오 클러스터 중심이 되기 위한 전략을 마련 중이다. 16일 경자청 대회의실에서 박성호 청장 주재로 '바이오산업 및 오픈 이노베이션 활성화 전략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대표 바이오 입주기업인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IDC와 부산·경남의 주요 바이오 산업 관련 유관기관이 모여 BJFEZ의 바이오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에는 박성호 청장과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IDC 신약기획실장, 부산광역시, 경상남도, 김해의생명산업진흥원,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 부산·경남테크노파크, 한국 해양과학기술원, 창원산업진흥원 등 관계 기관 책임자들이 참석했다.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 IDC는 작년 11월 명지지구에 개소해 혁신 신약 개발, 개방형 오픈 랩 추진, 글로벌 파트너십 구축 등으로 명지국제신도시를 바이오 연구 중심지로 만드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췌장암 항체 신약 개발과 바이오시밀러 글로벌 승인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회의에서는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의 사업 전략과 오픈 이노베이션 활용 계획이 소개됐고, 지역 스타트업과의 공동 연구개발, 장비 인프라 공유, 바이오 스타트업 창업, 컨설팅 제공 등 민관협력 기반 R&D 생태계 조성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가 제안됐다.

또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산·학·연 협력체계 강화를 위해 전문 인력 양성, 지역 기업 간 기술 협력 확대, 해외 네트워크 공동 활용 등 공동 협업 과제 발굴과 정부 연계형 지원 사업 참여를 추진하기로 했다.

박성호 청장은 "프레스티지 바이오파마를 중심으로 바이오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고 산·학·관 상생 모델을 구체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