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설공단이 4월 15일 부산진구 초읍동 어린이대공원 산림 일대에서 봄철 산불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한 합동 산불진화 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산불경보 '심각' 단계에 맞춰 공단이 관리하는 4대 주요 공원·유원지의 산불 방지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한 대규모 훈련이었다. 약 50명의 공단 관계자가 참여해 실제 상황을 가정한 진화 절차를 반복하며 대응 체계를 점검했다.
주요 훈련 내용은 산불 진화 차량을 활용한 기계화 진화 시스템 운용, 임무별 역할 숙지 및 현장 대응 훈련, 방염복 착용 및 3인 1조 편성 등이다. 특히, 공단의 드론 조종단이 열화상 카메라를 탑재한 드론을 현장에 투입해 발화 지점과 잔불 위치를 실시간으로 탐지하며 훈련 강도를 높였다.
또한, 공원을 찾은 시민들을 대상으로 산불 예방 캠페인도 진행해 산불의 위험성과 예방의 중요성을 알렸다.
이성림 이사장은 "전국적으로 대형 산불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공단도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있다"라며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의 안전을 지키는 데 빈틈이 없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공단은 화기 및 인화물질 소지자 단속, 무속행위지 점검, 산림 인근 소각행위 집중 단속 등 사전 예방 활동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