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이 디지털배움터 경남사업단과 손잡고 성산노인종합복지관에서 '거북이 디지털 금융교육 사관학교'를 운영한다고 발표했다. 이 프로그램은 디지털 금융 취약 계층을 위해 설계되었으며, 지역 인구 유출 방지와 금융 접근성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10일 시작된 이 교육에는 30여 명의 시니어가 참여해 키오스크와 모바일 뱅킹 사용법을 익혔다. 오는 11일에는 보이스피싱 예방법을 주제로 명의도용 방지, 번호 도용 문자 차단, 해외 IP 이용 제한 등 다양한 금융 사기 예방 방법을 다룰 예정이다.
18일에는 치매나 뇌출혈 같은 급작스러운 상황에서도 자산을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자금 관리 방법에 대한 강의가 예정돼 있다. BNK경남은행 김경옥 상무는 "장수를 상징하는 거북이를 프로그램 이름에 넣어 지역민과 함께 건강한 상생을 도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디지털 금융 교육을 통해 금융 환경 변화에 맞춘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창원대 산학융합기술교육센터 석종원 센터장은 "이번 교육은 디지털 배움터의 취지에 맞는 맞춤형 교육 사례"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BNK경남은행은 작년에도 1사1교 및 금융취약계층 금융교육을 680여 건 제공한 바 있다.
이처럼 은행은 디지털 금융 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사회와의 상생을 추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