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진흥공사(해진공)가 4월 8일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양수산부 출입 기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해양산업의 디지털 혁신 전략을 공개했다. 안병길 사장이 이끄는 해진공은 AI를 해운, 항만, 물류 등 해양산업 전반에 확산시켜 디지털 경쟁 우위를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해양기업 AI 역량 강화, 해양산업 AI 기술 육성, AX 기반 미래 대응 등 3대 추진 전략을 수립하고, 2025년에는 원스톱 AX 종합지원체계를 구축하며, 2026년에는 AX 플랫폼과 패키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2027년에는 AI 융합 및 통합 솔루션을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는 원스톱 AX 지원을 위해 AX 종합지원체계 마련, AI 에이전트 개발, AI Open-lab 제공, AI Quick Innovation 지원, AX 플랫폼 개발 등을 동시에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산업의 디지털 성숙도를 진단하고, AI 니즈를 파악하며, 초단기 AI 도입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체감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또한, 기존 해진공이 제공하던 시황 정보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챗봇과 지수 분석 및 뉴스 요약, 목적별 보고서 생성이 가능한 AI 에이전트를 개발할 예정이다.
현업이 필요로 하는 AI 전문 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GPU와 학습 데이터를 공유하는 Open-Lab을 제공하고, 기업이 AI를 직접 활용해 도입 효과를 검증할 수 있는 AI Quick Innovation을 지원할 예정이다.
안병길 사장은 "해진공은 해양산업 진흥에 앞장설 책임이 있다"며, "해운·항만·물류 업계의 AI 기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여 AX 기반 해양산업 글로벌 표준을 선도하는 전문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전략 발표는 해양산업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할 중요한 발걸음으로 주목받고 있다.